테니스를 치려면 파트너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식경기를 위해 4명을 모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라켓을 들고 막상 코트에 나가보니 달랑 3명밖에 없다면? 이 사람 저 사람 눈치보면서 실력이 안 되는 한 사람을 보낼 수도 없고, 마냥 누군가가 오기를 기다릴 수도 없고....
랠리가 힘겨운 초급자가 아닌 중급정도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 세 명 모였다면 2대1로 경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처음에는 다들 이상하게 바라볼지 모르겠지만 테니스를 하고 싶고, 또 테니스를 치기 위해 나온 세 명이 약간의 노력만 한다면 2대1로 하는 경기도 충분히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난생 처음 해보는 2대1 구조에 적응하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몇 게임 하다 보면 곧 자신도 모르는 사이 흥미를 가지고 경기에 집중하고 있을 것이다. 2대1로 경기하기에 앞서 우선 셋 중에 제일 잘하는 한 명이 혼자 코트에 서고 나머지 둘은 반대편 코트에 선다. 그리고 3명이 로테이션으로 번갈아 가며 혼자 플레이하는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첫 번째 - 각자 플레이하기
코트에는 2대1로 섰지만 세 명이서 각자 개인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각자 따낸 포인트를 비교해서 승부를 결정짓는다. 이때 혼자 선 사람은 단식경기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면 되고, 한 코트에 2명이 선 경우에는 각자 위치한 진영의 볼을 책임지도록 한다. 단점은 두 명이 선 쪽에서는 플레이 범위가 좁아져서 다양한 플레이를 구사할 수 없다는 것. 대신 혼자 선 사람은 2명을 상대로 네트공격을 하면서 서브 앤 발리 기술이라든지 네트공격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 2대 1 경기를 하되 단식선수에게 어드밴티지 적용
각자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2명이 한 팀이 되어 혼자 선 사람과 경기를 하는 것이다. 이때 단식으로 뛰는 선수는 훨씬 불리하므로 여러가지 어드밴티지를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혼자 선 선수는 상대편 네트의 복식 라인을 사용하고 두 명이 같이 뛰는 팀은 상대편의 단식 라인 안에서만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공격의 범위가 좁아지므로 조금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그리고 두 명이서 하는 팀에게는 첫 번째 서브만 허용하는 방법이 있다. 두 번째 서브의 기회가 없기 때문에 혼자 하는 선수에게 유리한 점이 작용한다. 복식조는 네트 공격을 할 수 없다는 룰을 정하고 경기를 하는 방법도 대등하고 재미있게 게임을 풀어가는 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혼자 경기를 하는 사람이 아무리 세트를 내주고 일방적인 경기를 허용하더라도 파이팅하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 긍정적인 자세로 하느냐, 부정적인 자세로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지차이다. 3명이 연습을 하거나 경기를 할 때도 긍정적인 자세는 이것을 좀 더 성공적으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다.
사실 단, 복식 경기에만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이런 구조 자체가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열린 마음으로 게임을 대하면 경기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경쟁심도 주고 효과도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2대1 경기는 특히 한 사람의 파워가 좋고 다른 두 명보다 경기력이 뛰어날 때 더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데 이러한 게임 방식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틀에 박힌 경기 방식을 깨고 네트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하는데 도움을 준다. 확실한 것은 3명밖에 안된다고 집에 돌아가거나 그냥 멍하게 앉아서 다음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것보다는 이게 훨씬 낫다는 것이다.
출처 : 테니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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