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청각 장애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마포고)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500위대로 진입했다.
현대자동차와 KD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이덕희는 이번 주 발표된 ATP랭킹에서 지난주 631위보다 59계단 오른 572위에 자리 잡았다.
지난해 4월 처음으로 ATP 랭킹 포인트를 획득한 이덕희는 그 이후 지금까지 최연소 ATP 랭커에 올라 있다.
12일 홍콩에서 끝난 국제테니스연맹(ITF) 홍콩 국제 퓨처스대회에서 생애 최초로 퓨처스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덕희는 19일 홍콩 국제 퓨처스 2차 대회에서도 준우승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 덕분에 2주 전 775위였던 랭킹이 203계단이나 상승했다.
이덕희는 내달 5일부터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국제 주니어대회에 출전한다. 이후 17일부터는 난징 유스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