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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용규(왼쪽)와 장수정이 전국체전 일반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
국내 여자 테니스 1위 장수정(대구시청)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수정은 17일 전남 목포 부주산체육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개인전 여자 단식 결승에서 국가대표인 정보영(NH농협)을 상대로 2-0(6-1 6-1)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장수정은 전국체전에서만 7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장수정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2018년에는 당시 인천시청 소속이었던 김다빈에게 우승 자리를 내줬으나 2019년 서울 대회에 이어 지난해 울산 대회, 이번 목포 대회까지 다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전국체전은 2020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고 2021년에는 고등부 경기만 개최됐다.
장수정은 "이기려 하기 보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 나가려고 했다. 결승전에서는 조금 더 부담감이 있었지만 금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다"며 이어 "다음 대회는 열리는 국제테니스연맹(ITF) 6만달러 챌린저를 가게 될지 아니면 11월에 일본에서 열리는 10만달러 대회를 갈지 고민 중"이라며 "컨디션을 보고 결정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코치와 선수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임용규(전북테니스협회)가 김근준(국군체육부대)을 2-0(6-2 6-4)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용규는 "금메달까지 생각 하진 않았는데 운이 많이 따라줬다. 그동안 선수들을 가르치면서 실전 경기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그 덕에 오히려 차분하고 여유있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제주 대표 정연수(제이원테니스아카데미)는 여수진남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 18세이하부 개인전단식 결승에서 강원대표 김민우(양구고1)를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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